원래 전 지구상에서

흑인이란 인종은 아프리카 대륙에 말곤 없는 것이죠?

유럽이나 중남미에 있는 흑인들도

모두 노예제도 시절 유입된 것이지

원래 그 지역에 흑인이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죠?

유독 중남미에 흑인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페인이 데려온 노예의 후손들인가요?

 

 

1. 중남미 지역의 흑인


그렇습니다. 대부분이 대항해시절 유럽에서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들을 데리고 온 것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그들의 후손이 바로 현재 중남미 지역의 흑인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잘 모르는게 있는데, 북미 지역의 흑인 노예는 알고 있지만 중남미 지역의 흑인 노예는 잘 모르는 분들이 있더군요.

가장 대표적으로 브라질의 노예제도는 1880년대 경에 사라졌습니다. 미국보다 20년이나 느린 편이죠. 이렇듯 미주대륙 통틀어서 중남미에 흘러 들어간 노예수가 약 90%. 나머지 10%가 북미대륙에 흘러들어간 노예입니다.


2. 왜 흑인 노예를 이용했을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노동력 부족입니다. 처음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을 노예로 만들어 일을 시켰지만, 이게 사실 엄청나게 비효율 적이었습니다.

일단 원주민들에게 노예라는 개념이 없어서 노예로 만들기에 불편했고, 무엇보다도 유럽인들이 가지고 온 질병들 (쳔연두라거나 흑사병 같은) 때문에 너무 쉽게 사망한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유럽인들이 건너오기 전까지 북미대륙 동부 해안에 거주하던 원주민 수는 약 150만명, 그러나 유럽인들이 건너온 후 50여년 만에 10만명 대로 떨어진 기록도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인들의 노동을 감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어쩔 수 없이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수입하였는데요.

이게 장점이 뭐냐면, 가격은 둘째치더라도 이 흑인 노예들은 이미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뜨거운 기후에 적응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와 같은 기후에 적응이 되어있다면, 중남미의 열기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유럽인들과 마찬가지로 병(앞서 말한 천연두 같은)에 대한 면역력도 있어서 쉽게 죽지 않고 오랫 동안 일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수입하여 쓰게 됩니다.
Posted by 달콤한 아메리카노 :